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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펫스쿨] 개 '슬개골탈구' 초기에 수술할수록 예후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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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최고관리자 조회 2,32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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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런닝머신을 통해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반려견.(자료사진)© News1


얼마전 약간 비만의 푸들이 산책을 하다가 다리를 절뚝거린다고 병원을 찾아왔다. 엑스레이촬영을 해보니 슬개골탈구가 있었다. 물론 갑자기 생겼을수도 있고 원래 가지고 있었는데 증상이 늦게 나타났을수도 있다.

이렇듯 슬개골탈구는 보통 보호자들이 절둑거린다고 해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런데 이미 절둑거릴때는 슬개인대 및 주변 관절에 염증이 진행돼 변형이 와 있을 가능성이 크다.

사람도 어깨가 빠지면 반드시 교정을 해주듯 개의 슬개골탈구도 주변 섬유조직 등의 변형이 오기전 조기에 수술적 교정을 해줘야 퇴행성 관절질환으로 진행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집에서 슬개골탈구를 의심해볼 수 있는 증상으로는 걸을 때 살짝 한쪽다리를 든다든지, 깽깽이걸음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몸을 안으려고 할때 소리를 지른다든지, 뒤에서 봤을때 걸음걸이가 오다리처럼 보이는 자세가 있으면 반드시 동물병원을 찾아와 수의사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그럼 슬개골탈구는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

일단 탈구가 되면 수술적으로 교정을 빨리 해주는것이 정답이다. 절지 않으면 수술을 안해도 되냐고 묻는 보호자들이 많은데 절뚝거리지 않을 때 즉 주변 관절 및 인대의 변형이 없을 때 수술을 해줘야 훨씬 회복과 예후가 좋다.

보통 수술 후 한달 또는 상태에 따라 두달 정도 지나면 대부분 정상보행에 가깝게 회복이 된다. 너무 빨리 딛는다고 꼭 좋은 것은 아니다. 왜냐하면 수술 후 근육 등 조직이 안정화 되기 전에는 관절을 너무 많이 쓰는 것이 오히려 안좋기 때문이다.

집에서 해줘야 할 것도 있다. 예를 들어 높은 데서 뛰어내리지 못하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아무리 수술이 잘 되었어도 높은 데서 뛰어내리는 것만큼 무릎에 부담을 주는 행동은 없다.

그리고 평소에 미끄러지지 않게 발바닥털을 짧게 유지해 마찰력을 가지고 걸을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주고, 공놀이같은 것도 미끄러지면서 하는 것이 좋지 않으므로 유의해야 한다.

그리고 일단 수술을 하고 나서는 적극적인 재활치료가 중요하다. 근육량의 빠른 회복을 위해서 약물치료뿐만 아니라 수중런닝머신과 같은 재활도구를 이용해 관절에는 부담이 덜 되면서 회복을 할수 있게 꾸준한 재활이 필요하다.

반려견은 20세까지도 살기 때문에 삶의 질을 생각한다면 슬개골탈구의 경우 조기에 진단하고 치료해 통증없는 행복한 삶을 살게 해주는 것이 보호자의 가장 중요한 책임이다.

윤병국 24시 청담우리동물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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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국 24시 청담우리동물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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