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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의 강박신경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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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담우리동물병원
조회 2,75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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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박신경증.JPEG

 
20세기 말 개봉한 영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의 주인공인 잭 니콜슨은 길을 걸을 때 보도블록 선을 밟지 않는다. 식당 갈 때 항상 똑같은 자리를 고집하고, 하루에 수십 번씩 손을 씻기도 한다. 이런 무의한 행동을 반복하는 것은 바로 강박증의 대표적인 증상이다. 그런데 강아지 역시 강박증에 걸린다는 사실! 연구결과에 따르면 강아지의 무려 2%가 강박증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다양하게 나타나는 강아지의 행동 패턴을 보고 강박증을 빨리 발견하고 치료하는 것이 최선의 해결책인 만큼, 강박증에 대한 기초 지식들을 알아두자.
강박장애의 원인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강아지 강박증의 가장 큰 원인은 스트레스이다. 활동 범위가 좁게 묶여 있거나 제한된 공간에서 생활하는 강아지들은 육체적인 제약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또한 주거 환경의 급격한 변화와 예측할 수 없는 상황, 갑자기 새로운 강아지가 입양되거나 반려인의 2세가 태어나 사랑을 경쟁해야 하는 상황 등 무언가 느닷없이 달라질 때에도 스트레스가 되며 이는 강박증으로 이어진다. 다른 동물이나 인간과의 교류가 거의 없는 강아지들도 대체적으로 외부의 요인에 의한 스트레스를 받는데, 활동량이 많은 목양견이나 사냥개들(셰퍼드, 슈나우저, 볼테리어, 도베르만 등)은 특히 쉽게 강박증에 걸리는 유전적 요인을 가지고 있다.
증상은?
 
다양한 증상들이 있고 개체별로 다르게 나타나지만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은 꼬리 쫓기이다. 빙글빙글 돌면서 자신의 꼬리 끝을 쫓거나 물어뜯고 상처를 내기도 한다. 같은 곳을 계속 핥기도 하는데, 그 부위에 상처가 없는데도 지속적으로 핥는다면 강박장애 때문일 수 있다. 그 외에도 빛이나 그림자를 쫓거나, 물건을 찢거나 뜯는 경우도 있다. 아무 것도 없는 공간에서 으르렁 대거나 짖는 것, 불안한 듯 계속 빙빙 돌거나 왔다 갔다 하는 것도 증상의 하나이다. 공통적인 것은 의미 없는 행동이라는 것과 지속적으로 반복한다는 점이다. 이런 행동을 보이는 강아지라면, 현재 감당할 수 없는 스트레스와 마주해 강박증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치료법?
 
처음 강아지에게 이상 행동이 발생했다면, 즉시 지적해 주고 더 이상 그 행동을 하지 못하게 한다. 하지만 강하게 체벌하거나 혼내면 더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지적보다 더 좋은 방법은 산책과 운동량을 늘려 강아지를 활발하게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엔돌핀은 강아지를 침착하게 해주며, 스트레스를 날려준다. 마사지를 해주는 것이나 아로마 요법, 향기 요법으로 긴장감을 해소시키는 것도 도움이 된다.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강아지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요인을 찾아 제거하고, 반려인이 강아지와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는 것이다. 산책, 그리고 반려인과의 교감시간을 늘리는 것은 강박증의 치료법인 동시에 예방법이다. 만일 반려인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강아지가 호전되지 않는다면, 동물병원을 찾아 의사와 상담을 통해 항우울제를 복용해야 한다.




● 위 자료는 반려동물 전문잡지 <매거진P>에서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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