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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은한 멋과 품위의 스코티시 테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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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청담우리동물병원
조회 3,69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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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강아지는
은은한 멋과 품위의 스코티시 테리어
 
‘아가타’라는 액세서리 브랜드를 아시는지? 브랜드 이름은 몰라도 강아지 모형의 펜던트를 보면 아하, 하고 금방 알아차릴 것이다. 아가타의 모델이 된 견종이 바로 당신 곁의 스코티시 테리어라는 말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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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 스코티
당신의 강아지 스코티시 테리어(Scottish Terrier)는 영국 스코틀랜드의 하이랜드 지방에서 족제비나 여우를 사냥하기 위한 사냥개로 탄생했다. 그렇기에 술로 유명한 스코틀랜드 지역의 위스키 상표모델로 활동하기도 했다. 특히 애버딘(Aberdeen) 지역에서 인기가 높았으며, 1880년 미국에 소개되어 2차 세계대전 때 인기가 급상승했다. 프랭클린 루즈벨트 전 미국대통령의 반려견 팔라(Fala)도 스코티시 테리어였을 만큼 50여 년 전에는 널리 알려진 유명 견종이었다. 하지만 현재는 과거만큼의 인기를 누리고 있진 않다. 그렇다고 너무 아쉬워하지 말 것. 우리나라에서는 흔히 만날 수 없는 견종인 만큼 이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당신은 보석 같은 반려견을 만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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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과 품위의 신사
거친 털과 우락부락한 외모 때문에 다이하드(Diehard)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한 스코티시 테리어의 외형은 독특하면서도 매력적이다. 크고 뾰족하게 쫑긋 선 귀와 깎아 놓은 듯 말쑥한 머리모양, 그리고 입 주변의 수염이 먼저 눈에 띈다. 치아도 말티즈, 토이 푸들, 웰시코기 등의 견종에 비해서 크고 굵은 편이다. 털색은 검정, 얼룩, 은빛, 밀(Wheaten)색 등 다양한데, 검정색이 가장 널리 알려져 있으며 신기하게도 흰색은 없다. 거칠고 뻣뻣한 털은 비바람이 치는 날씨에도 쉽게 흐트러지지 않을 만큼 강인하고 털 빠짐도 적다.
당신의 스코티시 테리어가 지금 옆에 있다면 찬찬히 살펴보자. 전체적으로 체형이 단단하고 굵은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 다리는 털이 많고 매우 굵어 보이며, 몸은 마치 바닥에 닿은 것처럼 낮아 보이지만 굉장히 민첩하고 활달하다. 그러나 평소모습은 조금 다르지 않은가? 아마 점잖은 걸음걸이를 보여주기도 할 것이다.
스코티시 테리어 견종은 생각이 깊고 영리한 점이 있어서 다른 강아지에게 먼저 싸움을 거는 일이 드물다. 하지만 과거 사냥개로 활동했을 만큼 운동량이 많기 때문에 실내에서 반려할 경우 어려움이 따를 수 있으며, 유아가 있는 집은 반려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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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노를 뜻하는 강아지, ‘아가타’
당신의 강아지 스코티시 테리어는 지금까지도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음에는 틀림없다. 유감스럽게도 견종이 아닌, ‘아가타’라는 주얼리 브랜드 이름으로 말이다. 이 브랜드는 1974년 미셸 키니우(Michel Quiniou)가 자신이 키우고 있던 스코티시 테리어 견종 모양의 상품을 만들어 판매한 것이 그 시작이었다. 주얼리 브랜드인 만큼 광물 마노를 뜻하는 프랑스어 ‘Agate’에서 실마리를 얻어 ‘아가타(Agatha)’라고 지칭했다. 이 펜던트가 좋은 반응을 보이자 강아지 형상으로 다양한 상품을 선보였고,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이후 스코티시 테리어는 아가타 브랜드의 마스코트가 되었으며, 로고에도 강아지 모양을 넣었다.
스코티시 테리어라는 견종보다 아가타 브랜드의 모델견으로 유명해진 것이 왠지 섭섭한가요? 에이, 너무 애석해할 필요는 없다. 전 세계 여성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기가 어디 쉬운 일인가. 게다가 당신의 반려견 스코티시 테리어는 외형뿐 아니라 내면까지도 사랑받기에 충분하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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